'태국 계엄령 선포' 군부 세력 정치권 장악하나

태국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가 지난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태국 현지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부는 "국민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국민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은 평소대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잉락 친나왓 총리도 실각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태국 군부는 지난 2006년 9월19일 쿠테타와 함께 전국 76개주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계엄령이란 국가 비상사태 때 국가의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국가 최고 통치권자가 군사권을 발동해 치안을 유지하는 국가긴급권을 뜻한다.

한편, 방콕 시내 민간 방송국도 군인들이 장악했으며, 태국 현지는 군부가 정치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태국 계엄령 선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국 계엄령 선포, 난리도 아니구나” “태국 계엄령 선포 , 군부가 정치권을?” “태국 계엄령 선포, 시민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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