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계엄령 선포… "쿠테타 아닌 평화 유지 위한 것"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

태국 군부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 20일(현지시간) 군 TV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쿠테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부는 "국민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국민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은 평소대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잉락 치나왓 총리도 실각했다.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28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쳤다. 군은 최근 시위대에 대한 총격으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자 상황이 악화되면 무력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 계엄령 선포에 누리꾼들은 "태국 계엄령 무섭다" "태국 계엄령 선포했는데 쿠테타가 아니야?" "태국 계엄령 선포해놓고 당황하지말라니" "태국 계엄령 선포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국 군부는 지난 2006년 9월 19일 쿠테타를 일으키면서 전국 76개주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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