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호날두 ‘득점 기록’… 월드컵에서도 계속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득점 기록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계속된다.

월드컵의 묘미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있지만 슈퍼 스타들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는 기록 달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영원한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대결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8강전 또는 결승전에서 맞대결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F조, 포르투갈은 G조에 속해 있다. 때문에 각자 득점 대결이 우선 펼쳐질 것으로 모은다. 두 선수가 깰 기록은 한 경기 최다 골 기록(5골), 대회 최다 해트트릭(2회) 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은 1994년 미국 대회 때 러시아의 올레그 살렌코가 카메룬전에서 작성한 이후 20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대회 최다 해트트릭 기록은 2회로 1998년 이후 맥이 끊겼다. 이 기록은 산도르 콕시스(헝가리·1954년), 쥐스트 퐁텐(프랑스·1958년), 게르트 뮐러(독일·1970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1994년, 1998년) 등 4명이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디에구 코스타(스페인)가 이 기록을 갈아 치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관심이다. 2002, 2006, 2010 대회 등 3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14골을 터트린 클로제는 이 부문 1위 호나우두(브라질·15골)에 1골 차로 추격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클로제가 독일 유니폼을 입는 것이 관건이다. 터키의 하칸 슈퀴르가 세운 최단시간 골 기록(10.89초),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작성한 최장 시간 골 기록(121분) 등 이색 기록도 관심이다.

나라별 기록으로 눈을 돌리면 ‘쌈바 축구’ 브라질이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경신도 시선을 모은다. 최다 출전 기록(20회)을 이미 세운 브라질은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까지 포함해 5차례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4회)는 최다우승 동률을 노리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hastaelgolsiempre.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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