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최고 갑부라더니 이 정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맨시티는 2대0으로 승리해 2년 만에 EPL에서 우승했다.

이에  맨시티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청 앞에서 우승 행사를 벌이는 동안 만수르 구단주는 수뇌부들과 집무실에서 우승 트로피 모형이 박힌 대형 케이크를 자르며 자축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 왕자로 대표적인 중동 석유재벌 가운데 한 명이다.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사장과 에리미트 경마 시행체 회장,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등을 맡고 있다.

만수르는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을 통해 UAE 아부다비의 페라리 테마파크, UAE 알자지라 축구팀, F1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2008년 아부다비 국부펀드를 통해 매입한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크라이슬러 빌딩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최대 주주, 벤츠의 제조사인 다임러 최대의 주주이기도 하다.

2008년 맨체스터 시티를 한화 3700억원 가량에 인수한 이후에는 5년간 선수 영입에만 7억1000만파운드(약 1조2300억원)을 투자했다. 또 만수르는 지난해 선수 연봉 지급에만 한화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팀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만수르는 한화로 약 34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외에도 만수르는 팬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티하드 스타디움 4만7805개의 전 좌석에 히터의자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장을 향하는 모노레일을 건설 중이다. 또 경기장 주변에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 홀, 호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만수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수르 진짜 상상초월하는 갑부" "만수르 중동 부자의 위엄" "만수르 진짜 대단하다" "만수르 부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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