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공주'VS '말레피센트', 과연 뭐가 다를까

고전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1959년 작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그리고 2014년 작 ‘말레피센트’까지,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디즈니 최초의 악녀 말레피센트의 변천사가 공개됐다.

영화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 동화 속 세계를 그대로 구현시킨 듯한 완벽한 비주얼과 새로운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97년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1959년에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최초로 등장한 마녀 말레피센트는 강렬한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역대 디즈니 악녀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영화 ‘말레피센트’는 400년 동안 수많은 타이틀로 선보여온 고전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클래식한 매력을 100% 살려냈다. 여기에 영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시각효과의 선두주자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블록버스터급의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선사한다.

‘말레피센트’의 제작진은 원작에 등장하는 거대한 성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수작업으로 2000점이 넘는 의상을 만드는 등 원작 구현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오로라 공주에게 걸린 마녀의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고전의 재해석을 즐기는 재미까지 더했다.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은 “동화 속에 숨겨진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살려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싶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완벽한 마녀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는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다. 그녀를 완벽하게 완성시켜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듣고 자란 고전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를 다시 한번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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