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철 위원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을 두고 “현재 타선의 힘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결국 선발진의 안정이 없다면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기 힘들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나이트가 복귀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세가 좋은 2위 NC에 대해서는 “현재 투, 타의 균형이 가장 잘 맞아 떨어진 팀"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더 긴장해야 한다. 느슨하게 풀리면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삼성은 지난 주말 두산을 만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 위원은 “삼성 야구의 강점은 선발 야구다. 선발이 무너지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4위 롯데를 두고는 “상대 투수에 따라 공격 편차가 심하다. 결국, 타격으로 치고 못 나갈 경우에는 마운드의 힘으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5위 두산에 대해서는 “니퍼트가 최근 삼성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다른 경기에서도 니퍼트의 중심역할이 중요하다. 젊은 구성원들이 좀더 힘을 내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KIA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 위원은 “5할 승률에서 어느새 -1승까지 좁혔다. 이런 가운데 14일 합류하는 김진우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럴 때 다른 대체 자원들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주전과 주전의 격차가 적어야 하고, 대체 자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게 향후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주말동안 휴식을 취한 SK는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반가울 것이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고, 한화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전력이 좋아졌다. 젊은 선수들 성장도 보인다. 특히, 젊은 선발 투수들이 꾸준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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