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상대투수 정현욱의 몸쪽 낮은 쪽 공을 박기택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피에는 이 판정에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피에의 다음 행동이었다. 삼진 선언 뒤 공수교대가 실시되려는 순간 피에는 배트를 땅에 거칠게 집어 던졌다. 여기에 배팅장갑까지도 내팽겨쳤다.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는 이 행동에 박 심판은 수비로 나가려는 피에를 불러세우고 퇴장을 명령했다. 김응룡 한화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피에의 퇴장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첫 퇴장은 지난달 20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진 LG 정찬헌이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두 차례 퇴장 사건이 모두 한화와 LG전에서 나왔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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