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감독은 “이정선 작가와 함께 사회초년병들이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발견할 수 있는 무대를 찾다가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의기투합했다”며 “작가님의 전작인 ‘외과의사 봉달희’에서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본인을 희생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신입경찰들이 경찰서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의 스토리에 대해 “경찰서에 막 들어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과 이들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멘토인 팀장의 이야기, 그리고 경찰서라는 공간에서 사람사는 이야기가 주로 그려진다”며 “특히, 극중에서 수사를 하며 사건도 해결해 가는 모습이 그려지지만, 장르물로 접근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드림캐스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말 그대로 ‘드림캐스팅’인데, 대표적인 청춘아이콘인 이승기씨는 극중 나이대와 캐릭터가 딱 맞다. 또 차승원씨는 젊은 청춘들에게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멘토로서 더할 나위없이 최고”라고 했다. 또 “고아라씨의 경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고 ‘아! 이 배우가 우리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합류한 케이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주인공들이 가진 다양한 색깔이 각각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와 아주 잘 어우러졌다”며 “그래서인지 ‘너포위’는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 촬영장을 기다린다. 연출자로서 정말 기분좋은데, 앞으로 이 분들의 활약을 기대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5월 7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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