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벌써 6세이브, 日언론 "실력 의심할 여지 없다" 칭찬 일색

 

오승환 6세이브 달성

 일본 프로야구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8∼20일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4일 만에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1승)를 챙겼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왼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오른손 와다 가즈히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시 우타자 도노우에 나오미치와 맞선 오승환은 초구에 시속 117㎞짜리 슬러브를 던져 파울을 유도한 뒤 직구 3개로 상대를 압박했다. 느린 공을 하나 보여주고, 시속 151㎞의 직구를 뿌리자 도노우에는 당황했다. 도노우에는 시속 149㎞짜리 직구에 배트를 댔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7경기 연속 무실점, 6경기 무피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45(11이닝 8피안타 3실점)로 낮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실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커터, 커브, 스플릿 등 타자들에게 보여주는 볼을 바꿔 던지면서 돌직구도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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