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음주운전 적발… '무도'도 비상 "대책 논의 중"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현재 길이 출연 중인 '무한도전' 제작진도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길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09%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의 음주운전 적발 보도 이후 소속사 리쌍 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길은 현재 음주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온국민이 비통한 와중이기에 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길이 출연 중인 '무한도전' 측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후 후속 대책 또한 신속히 논의해 결정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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