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기태 LG 감독 “일주일이 너무 길더라고요”

“일주일이 정말 길더라고요.”

김기태 LG 감독이 16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일주일이 너무 길었다”며 연장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것에 안타까워했다. LG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과 13일 잠실 NC전 등 한 주 동안 두 차례나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던 것이 너무 힘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두 번의 연장 12회로 다른 구단보다 6이닝을 더 치른 셈이다. 당연히 LG의 한 주는 길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 감독은 “작년에는 무승부가 한 번도 없어서 좋았는데…”라며 “일주일에 12회를 두 번씩 한 경우가 있었냐”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김 감독은 연장전 성적 때문에 더 힘이 빠졌다. 올 시즌 나온 6번의 연장전 중 4차례가 LG의 경기였다. 여기서 LG는 1무3패를 당했다.

잠실=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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