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모든 선수가 42번 달고 경기한 이유는?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열린 경기에 모두 등번호 42번을 달고 뛰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유는 이날이 ‘재키 로빈슨 데이’이기 때문이다. 재키 로빈슨은 철옹성과도 같던 메이저리그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최초의 흑인 선수다. 이날을 기념해 그의 등번호인 42번을 모든 선수가 달고 뛰는 것. 메이저리그에서는 로빈슨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4월15일(현지시간)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정했다. 로빈슨은 블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 소속으로 1947년 데뷔했다. 

 로빈슨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메이저리그 전 구단은 등번호인 42번을 영구 결번하기도 했다. 이 결정 이전 양키스의 마무리였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이 번호를 달고 있어 지난해 은퇴때까지 뛰어 유일한 42번 선수이기도 했다. 

로빈슨은 1956년까지 10년간 활약하며 타율 0.311과 137홈런 734타점 947득점 1518안타 OPS 0.883을 기록했다. 이후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62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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