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새벽 류현진이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45분부터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12일 체이스필드서 치른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여 2승을 챙긴 류현진은 앞 등판이던 5일 샌프란시스코과의 홈개막전서 당한 2이닝 8실점 악몽을 말끔히 씻어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직접적인 설욕전이자 리벤지매치다. 2이닝 8실점 조기 강판을 당한 류현진은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만나 수모를 되갚겠다는 각오다. 당시 다저스의 야수진 실책이 대량득점의 원인이었다고 해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씩 얻어맞은 류현진으로서는 속이 쓰라렸다.
5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일반적인 4일 휴식 때보다 훨씬 뛰어나다. 동시에 올 시즌 원정에서는 벌써 3경기 19이닝 무실점이라는 역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 맞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다. 범가너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은 3.31을 기록 중이다.
지구라이벌과의 경기에 비슷한 나이또래의 좌완간 맞대결, 또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 악몽까지 겹쳐 류현진의 3승 도전은 큰 주목을 받을 게 분명하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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