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소속의 윤석민은 9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 선발 2와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11안타를 맞고 무려 9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5-10으로 완패했고,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34.71이다.
노포크 공식 홈페이지는 “윤석민이 데뷔전에서 엄청난 고난을 겪었다”고 총평했다.
윤석민은 팀 사정과 비 때문에 두 차례나 등판이 밀리는 악재 끝에 마침내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윤석민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두들겨 맞았고,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미국 프로야구 타자들의 힘을 실감하기만 했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2차례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메이저리그에서 치렀으나 첫 해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어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았다.
노포크 4선발로 시작해 케빈 거스먼, 스티브 존슨, T.J. 맥퍼랜드 등과 빅리그 입성을 위해 경쟁하는 윤석민은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다소 불리하게 됐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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