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배성재의 ‘브라질 월드컵 대장정’

‘월드컵은 정보전!’

SBS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명쾌하고 전문적인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을 위해 전 세계 축구 강국의 현황을 파악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차범근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첫번째 방문지로 유럽을 택했다.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국한 차범근 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의 축구 강국과 국내의 축구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대장정에 돌입한 두 사람은 세계 축구 강국의 전력과 준비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SBS 월드컵 방송에 활용, 시청자에게 타사 대비 전문적이고 명쾌한 중계방송을 전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는 차별화된 SBS 월드컵 중계방송 전략 중 하나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 첫 번째로 차범근 해설위원은 선덜랜드 AFC 소속 기성용과 만남을 가졌다. 8일 SBS 월드컵공식계정(@SBSworldcup)에서는 2001년 차범근 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의 인연이 있는 차범근 위원과 기성용의 화보와 같은 이미지(사진)가 공개돼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맨체스터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청용과 만난 차범근 해설위원은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청용은 “초등학교 때 차범근 축구 대상을 정말 받고 싶었다”며 과거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차범근 해설위원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수상자 선정 시스템을 전면 수정하겠다”며 진땀을 뺐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 큰 부상을 당해본 경험자로서 차범근은 이청용에게 부상 극복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했고, 이청용은 3일 뒤 열린 허더스필드 전에서 극적인 결승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 위원의 기대에 화답했다.

한편, 전세계 각국을 돌며 월드컵 축구의 레전드와 만나게되는 차범근 배성재의 ‘월드컵은 정보전이다 - 차범근 배성재의 월드컵 대장정’(가제)은 5월 ‘SBS 스페셜’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SBS 월드컵 공식 계정(@SBSworldcup)을 통해 생생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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