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순정게임·무한루프에 투자

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 순정게임과 무한루프에 각각 4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두 곳은 현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를 개발하고 있다.

이로써 본엔젤스는 올해 들어 펀프레소와 퍼니즌, 파이브잭, 아이디어박스게임즈에 이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 총 6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순정게임은 웹젠에서 ‘R2’와 ‘C9’ 사업팀장을 지낸 정무정 씨와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서버·클라이언트 개발 이력의 황순재 씨가 지난 1월 공동 설립했다. 무한루프는 엑스엘게임즈를 거친 허영석 씨와 우민택 씨가 지난해 9월 창업했다.

정무정 순정게임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모두 개발·서비스했던 경험을 살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했고, 허영석 무한루프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게임의 국내·외 출시를 비롯해 후속작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무정 대표는 본엔젤스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EIR(예비창업자)을 마쳤다.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본엔젤스 EIR은 장병규 대표와 송인애 이사, 강석흔 이사가 멘토로 나서고 있다. 자문과 업계 교류, 사무실 무상 제공 등이 뒤따른다.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는 매드스마트(틱톡)의 김창하 대표와 펀프레소의 김민규 대표 등이 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