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고 잘생긴 외모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결과가 최근 한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 외모가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분위기 속에 선호되는 미의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과거에는 선이 굵고 강인한 인상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선이 가늘더라도 부드러운 느낌의 외모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TV 속 연예인들만 봐도 소위 ‘꽃미남’들이 대세가 된지 오래. 바야흐로 예쁜 남자 전성시대가 된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남성용 패션· 피부미용· 악세서리 등 뷰티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술에 이어 성형까지 관심을 갖는 남성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남자들이 많이 찾는 성형은 쁘띠성형이라고 불리는 필러 시술이나· 코 성형 등의 비교적 간단한 성형수술이다.
사실 남자들의 경우, 아직까지 여성들에 비해 보수적인 시선이 강해 성형을 하고자 할 때는 가급적 티가 안 나면서도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이들 남성들이 코 성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을 대할 때 가장 먼저 시선을 받는 부위기 때문이다. 코는 실제 얼굴에서의 전반적인 입체감을 나타내 주어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위로 꼽힌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반버선 라인과는 다르게 남자들이 선호하는 직선으로 곧게 뻗은 코는 곧은 인상과 세련미, 더불어 신뢰감까지 줄 수 있다.
서울 쥬얼리성형외과 유연식 원장은 “최근 성형상담을 받는 남성들이 늘어났는데, 성형을 할 땐 본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살려주면서, 얼굴 전체적인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진과 상담을 충분히 거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유 원장은 이어 “남성과 여성은 얼굴의 골격자체가 다르고, 미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특징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남성과 여성에게 어울리는 모양과 얼굴 비율에 맞는 크기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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