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한 남자친구와 '삼각관계'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호주의 안나(28)와 루시(28) 자매를 소개했다.
안나-루시 쌍둥이 자매는 '닮은' 외모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통해 얼굴을 '똑같이' 만들었다. 두 사람은 무려 24만800달러(한화 약 2억3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입술보형물 삽입, 가슴 확대, 눈썹 문신 등의 성형수술로 외모를 똑같이 만들었다.
안나와 루시는 같은 대학을 나와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같은 옷과 음식을 즐긴다. 또 똑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적외선 사우나를 하며 피부 병원을 함께 찾는다.
두 사람은 태어난 후 서로가 몇 미터 이상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으며, 이들의 부모도 얼굴에 난 작은 흉터로 둘을 겨우 구분하는 등 애써야 했다.
이렇게 취향부터 외모까지 모든 것을 똑같이 만든 자매는 남자친구까지 똑같은 사람을 만나기 시작했다. 이 둘은 직업이 엔지니어인 남자친구 벤 바이른(Ben Byrne)과 침대까지 공유하며 삼각 연인관계로 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루시는 "안나가 나인 척하고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한다"고 자랑스럽게 전했다고.
안나와 루시는 자신들을 둘러싼 구설에 대해 "우리에게 세 사람이 관계를 공유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는 두 여자친구를 원하고 우리는 한 소년을 원한다"며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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