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삶을 여유롭게 만드는 지혜

1920년대 윤심덕의 노래 ‘사의찬미’의 가사중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라고 했는데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한다. 바다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듯이 한고비의 파도를 넘고 나면 또 다른 파도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삶과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므로 살기 위해서는 고난을 극복해 가야하는데 방법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

“선생님, 제가 자살할 팔자가 아닌가요?” 자살을 생각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지푸라기라도 잡아볼 마음으로 답답함을 풀려고 온 것이다. 토끼띠생이 음력 12월생으로 무진 생일주(生日柱:태어난생일)로 무토(戊土)사주가 자월(子月)한겨울에 태어났는데 천간(天干)에 계수(癸水)와 투출 된데다가 사주 뿌리가 신자진(申子辰)으로 수국(水局:물로 무리를 이룸)를 이루고 있다. 정재격(正財格)이라 재물에 대한 집착이 근본이고 그릇이며 재성(財星)이 매우 강한데 무토가 지지(地支)에 뿌리를 내려 강한 듯하지만 수국으로 변해버려서 K여인은 신약(身弱)한 사람으로 재다신약(財多身弱)이다. 재물이 눈앞에 많이 보이지만 본인이 약하니 그것을 취할 힘이 없어 가난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무토(戊土)일간이 신자진(申子辰) 수국을 이뤘으니 구진득위격(句陳得位格)으로 재물로 부를 이뤄 재벌급이라고 하겠으나 진정한 구진득위격이 될려면 K여인 사주안에 인성(印星:나를 생해주는 오행)인 병정화(丙丁火)가 있어서 신강(身强)해야 하는데 명조(사주구조)에 화기(火氣)가 전혀 없으니 아깝게도 파격(破格)이 됐다. 격은 정재격으로 금전에 대한 집착이나 경제적인 감각이 뛰어나 재테크에 능한데 용신(用神:자기의 수호신이며 필요한 오행)은 억부(抑扶:많은것은 억누르고 없는 것은 보조해줌)법으로나 조후(조후:기후에 따름)법으로나 화기(火氣)를 용신으로 쓰면 좋겠는데 이것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진토(辰土)중에 무토(戊土)를 용신으로 쓸 수밖에 없다.

화기(火氣)가 없고 수기(水氣)가 너무 많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가 쉽다. 그래서 K여인은 운에서도 화기가 별로 없으며 있어도 다른 오행과 묶여 있거나 변질되어 지금 자살까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K여인의 남편은 월간(月干:태어난달)에 갑목(甲木)인데 갑목의 뿌리가 진토(進土)중에 을목이 신자진 수국으로 변해버렸으며 년지에 묘목(卯木)은 자묘형(子卯刑)을 맞고 있으니 목(木)은 자수가 욕지(欲地)가 되어 묘목은 자수 편인(偏印) 계모를 연모하는 격이 되어 무례지형으로 불륜이나 패륜을 뜻하니 남편은 염치나 수치를 모르는 비윤리성을 내포하여 K여인 속을 썩히는 것이다. K여인은 지금 대운이 기미(己未)인데 갑기합(甲己合)이 되어 있으니 기토(己土)는 무토인 K여인의 겁재로서 남편인 갑목과 합을 이뤘으니 남편이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것이고 월지에 자수(子水)안에 계수는 무계합(戊癸合)하여 K 여인의 용신을 묶여버렸으니 무용지물이 되어 도움되는 것이 없다. 올해 갑오년이 되어 자오충(子午沖)으로 모처럼 세운에서 들어온 화기가 또 흉액을 받아 있다. K여인은 2017년이 정말 위험한 시기가 된다. “모든 마음을 비우시도록 하고 만사를 여유롭게 천천히 생각하세요.” 산다는 것은 욕심과 욕구를 갖기 마련인데 그것을 버리면 편해지는 것이다.

김상회 (사) 한국 협회 중앙부회장 02)533-8877 www.saju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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