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8일 슈마허 가족과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슈마허의 치료를 맡은 의료진이 ‘기적이 일어나야 슈마허가 회복할 수 있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말 프랑스 한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세게 부딪혔으며 지금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머리 부위에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부터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다.
이 신문은 “의료진이 슈마허의 가족에게 ‘기적이 일어나야 슈마허가 살아날 수 있다’며 ‘그가 깨어난다 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슈마허는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도 출전했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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