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굴라' 상영금지 파격 성인영화 … 심리 용어로 쓰여 '충격'

 

최근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칼리굴라가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9년 성인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칼리굴라'는 로마의 황제의 이름이자 동시에 심리적 현상에 대한 용어로 '칼리굴라 효과'로 쓰이기도 한다.

아버지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손녀인 어머니 아그리피나 사이에서 태어나 로마의 황제로 지낸 '칼리굴라'의 이름은 당시 로마군 군화인 칼리굴라와 같은 모양으로 만든 유아용 구두를 신고다녔는데 그 모습을 보고 병사들이 붙혀준 별명에서 유래했다.

친인척간의 불륜을 금지된 것에 대해 오히려 더 큰 열망을 느끼는 현상인 '칼리굴라' 효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는 1980년대 미국 보스턴에서 성적 묘사와 잔혹함을 이유로 영화 '칼리굴라'의 상영을 금지하자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현상을 말한다.

영화는 '칼리굴라'는 로마 황제 티베릴우스 폭정 시절, 황제가 입양아인 칼리굴라를 데려오며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여동생과 아내와 육체적 관계를 갖는 것은 물론 황실 안에 커다란 매음굴을 만드는 과정까지 그대로 담아 당시 큰 충격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칼리굴라 뭔가 했더니" "칼리굴라 영화 어떻길래" "칼리굴라 실제 사람보다 영화가 더 유명한 듯" "칼리굴라 심리적 상황에도 쓰이는 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영화 '칼리굴라' 스틸컷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