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화 이유 파벌 때문 만은 아니라는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밝힌 자신의 귀화 이유가 오랜기간 화제가 되고 있다.

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와 1000m, 그리고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3관왕이 됐다.

안현수는 3관왕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귀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귀화할 생각을 하고, 확신을 가진 건 아니었다. 환경과 시스템적인 면에서 나를 믿어주는 것에 대한 게 가장 컸다. 처음 와서 1, 2년은 힘들었지만 러시아 연맹 회장님도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줬고 믿어줬다. 그게 귀화 결정을 내린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팬들에게는 대한빙상경기연맹 내 파벌싸움의 피해자가 된 것이 안현수의 귀화 이유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파벌은 있었다. 하지만 그게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며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믿어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하고 싶어 러시아에 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많은 누리꾼들은 여전히 안현수의 귀화 이유가 파벌 싸움 때문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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