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김소연, 로맨스만이 다가 아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 김소연의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9회 방송 분에서는 성준 덕분에 성장하고 있는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김소연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며, 동료의 어려움과 고민에도 독설만을 퍼부어대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기 일쑤였다.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30대 현대 여성의 모습을 대변하던 김소연은 9회 방송 분에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먼저 눈물이 나면 참지 않고 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는 것은 괜한 감정 소비라고 생각해왔던 김소연은 성준에게 안겨 오열하며 속상할 때는 우는 것임을 배웠고, 일에 성공해 뭉클한 마음이 들 때도 눈물흘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박효주가 임신 사실을 털어 놓으며 울적해하자 성준의 조언을 기억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지해줬다. 이는 조기 폐경 진단에 슬퍼하는 박효주에게 관심 조차 갖지 않으며 “속상한 건 알겠지만 여긴 회사이지 않냐"라고 지적 하던 김소연의 크나큰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

지금까지 김소연은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로맨스의 달콤함뿐 아니라 ‘갑각류’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현실적이고 까칠한 부분까지 함께 표현해왔다. 앞으로 성준, 남궁민과의 로맨스가 가속화되면서 일어나는 김소연의 성장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공감과 따뜻함을 안겨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이야기와 극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대한민국을 '로필앓이'로 빠트린 '로맨스가 필요해'의 3번째 시즌. 로맨스와 더불어 30대 어른 여자의 따뜻한 성장드라마가 담겨 있어 더욱더 공감과 애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40분 방송.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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