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 깜짝 출연한 에일리가 굴욕을 슬기롭게 대처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는 번개부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미 친선대회가 끝난 뒤 노래자랑 시간이 되자 군인들은 검은색 차를 발견했고 직감적으로 여가수임을 알아채 순식간에 분위기가 올라갔다. 

검은 차에서 내린 여성은 섹시디바 에일리였다. 에일리는 첫 무대로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곡에 맞춰 폭발적인 섹시 댄스와 노래실력을 보여줘 군인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노래가 끝난 뒤 에일리는 자기소개를 하고 다음 곡을 준비하려 하자 한 장병이 '지우개'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우개'는 알리의 노래.

에일리는 "그건 알리언니 노래고 저는 에일리다. '지우개' 노래 좋아하시냐"며 '지우개' 한 소절을 열창해 군인들의 더 큰 성원을 얻었다.

진짜 사나이 에일리 출연에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에일리 센스 만점" "진짜 사나이 에일리 장병 뻘쭘하겠다" "진짜 사나이 에일리 민망 그자체지만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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