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권율의 가족사는? 궁금증 증폭

배우 권율이 KBS 2TV 일일극 ‘천상여자’에서 친엄마 얘기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영분에서 지석(권율 분)은 삼촌 우현(최재원 분)이 지석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친엄마에 대해 아는 게 있냐며 재차 확인.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석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엄마의 나침반을 책상 위에 올려 놓았고, 그 나침반을 본 우현은 "지석이 엄마 진짜 예뻤다"라며 지석의 친엄마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듯한 말을 했다. 이에 지석은 우현을 붙잡고 "아까 한 얘기 다시 해봐. 우리 엄마 누군지 알고 있는 거지?"라고 다급하게 물으며 애절한 눈빛으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현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해 지석을 실망시켰다.

한편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공회장(정영숙 분)은 긴장한 표정으로 지석을 말렸고, 지석이 자리를 뜨자 우현에게 혹시 기억하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되물어 혹 우현이 지석의 친엄마에 대해 기억하고 있을까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 공회장이 숨기려는 지석의 과거와 친엄마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선유(윤소이 분)가 태정(박정철 분)의 옷에 숨긴 초음파 사진을 지석의 동생이 발견. '우리 사랑이'라고 적힌 사진을 의아하게 본 데 이어 선유와 또 다시 마주쳐 선유의 아이 이름이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이 아는 사이가 아닐지 의심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점차 선유의 복수가 지석에게까지 가까워지며 지석이 선유를 태정의 여자로 마주해 일편단심 마음이 상처받게 되진 않을지 지석의 외사랑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권율의 가족사와 그의 안타까운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KBS 2TV 일일극 ‘천상여자’는 복수극의 시작과 함께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안방극장 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