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시흥승마힐링센터 ‘말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꿈꾸세요’

‘말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꿈꾸세요’

2014년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KRA 시흥승마힐링센터(센터장 배근석)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정유숙 교수) 연구 결과, 말과의 교감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기인한다. ADHD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보지 않고, 조기에 치료적 개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승마가 매개가 돼 새로운 치료 전기를 열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100명 중 6명꼴로 ADHD를 앓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치료율은 11%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ADHD·품행장애 등 아동·청소년의 정서장애 문제를 승마치료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KRA 시흥승마힐링센터는 개원 1년 만에 시흥관내뿐 아니라, 원거리에서도 승마치료를 위해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지학습치료·언어치료·놀이치료·감각치료뿐 아니라, 미술치료·음악치료·심리검사 등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승마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KRA 시흥승마힐링센터는 1차년도 사업기간 승마치료 2791건, 상담치료 5510건 등 모두 8301건을 치료했다. 2차년도 승마치료 4235건, 상담치료 1만4757건 등 총 1만8992건을 치료해 1차년도 사업기간 보다 2차년도 상반기 치료 건수가 2배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배근석 KRA 시흥승마힐링센터장(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사회복지전문가)은 “승마를 통한 ADHD, 인터넷 중독 등 지역사회의 장애아동·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말과 함께 행복한 변화를 꿈꿀 수 있는 KRA승마힐링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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