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진동벨 대신 고객 이름을 부르는 이유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갑오년 새해 더욱 특별하고 친근한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Call My Name’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가입 및 본인 이름(혹은 6자 이내 닉네임)을 등록 한 후 음료 주문 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1년 9월 론칭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업계 최초 충전식 선불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고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카드 구매 후 기본 정보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이용 횟수에 따라 단계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78만명의 고객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Call My Name’ 서비스를 통해 스타벅스는 고객의 주문 음료를 전달할 때 영수증 주문번호 대신 이름을 호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감성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동벨’ 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바리스타가 고객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며, 호명을 통한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이름을 등록한 모든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너무 민망하거나 장난스러운 닉네임을 등록하여 매장에서 바리스타가 호명하기 어려한 경우에는 영수증 내 닉네임 앞부분에 ‘*’를 표기해 호명하지 않음으로써, 본연의 서비스 취지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 1월 한 달간 스타벅스 홈페이지(www.istarbucks.co.kr)에 이름(혹은 닉네임)을 등록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My Starbucks Rewards’ 고객 5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 음료 e-쿠폰을 증정하는 ‘Call My Name’ 이벤트도 함께 전개한다.

미국, 영국 등 일부 외국의 스타벅스에서는 주문 시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음료 컵에 고객의 이름을 직접 명기해 소통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청마의 해’를 기념해 파란색 바탕에 목각 형태의 말, 금빛 태양, 전통문양 등을 담은 텀블러,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새해 맞이 신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갑오년을 기념하는 세 마리 말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2014년 신년 청마 및 홍마 카드 등을 출시하고, 1월 한달 간 스타벅스 카드 등록 시 추첨을 통해 2014명에게 250g 원두 또는 12개입 ‘VIA e-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하여 전개한다.

백수정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바리스타가 고객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며 커피를 나누는 감성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위트 있는 닉네임도 좋지만 서비스 본연의 취지에 맞는 본명을 등록해 더욱 더 가슴 따뜻한 순간들을 스타벅스에서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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