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맨유 관심’ 코케 이적 대비 라멜라 임대 노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케(21)의 이적에 대비해 에릭 라멜라(21·토트넘)를 임대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노리는 코케의 이적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멜라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보낼 계획.

라멜라는 지난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 AS로마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며 6경기 출전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 1골2도움으로 나은 모습. 이에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라멜라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임대를 결정했다는 것이 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라멜라 임대를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케의 공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코케의 장점은 왕성한 운동량과 함께 정확한 패스. 코케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15경기에 나서 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위에 오르는 데 확실한 뒷받침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이 지켜보고 있다. 코케의 계약기간은 2018년 여름까지지만, 바이아웃은 2400만 유로(약 348억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직접 관전했고, 이는 코케를 직접 관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광열 기자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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