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한림수산업협동조합에서 100% 집적, 제조, 공급하고 있는 ‘제주한림수협 공식지정 쇼핑몰(www.hallimsuhyupshop.co.kr)을 공식 오픈했다.
제주 한림수협은 제주도 내 5개 수협 중 가장 큰 어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한림지역과 비양도, 차귀도 연근에서 잡힌 참조기, 갈치, 고등어, 옥돔 등 청정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제주도내 위판물량에서 참조기 70%, 옥돔 39%에 달하는 비중을 공급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원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제주 공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주 수협중앙회 브랜드 수산물도 한림수협에서 공급되는 제품이다.
이번 쇼핑몰 오픈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의 본격 가동에 앞서 한림수협에서 공급하는 모든 수산물을 보다 신선하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한림수협쇼핑몰은 참굴비, 은갈치, 고등어, 옥돔 등에 대한 단품을 비롯, 세트상품, 선물용품, 대량식자대용 원물 등을 다양하게 취급한다. 참굴비는 400g(4팩)~450g(4팩) 단위로 4만8000원에서 5만6000원 선이며, 은갈치는 300g(4팩)~600g(3팩) 단위로 7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에 판매한다. 옥돔은 크기에 따라 2kg 기준 11만원에서 9만원선에서 판매한다. 또한 참조기 원물은 130미 기준 14만5000원, 160미 기준 7만2000원선에 판매한다.
FPC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 상품을 생산·판매하여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는 거점유통시설이다. 한림수협은 FPC를 통해 전국 최초의 저온처리시스템을 갖춘 위생작업장과 냉동·냉장시설, 제빙·저빙시설, HACCP가공시설 등 수산기반시설이 확충되어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가공력을 지니게 된다.
한편, 한림수협은 지난 11월 14일까지 위판액을 집계한 결과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현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총 위판액이 1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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