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 제프 니콜스 감독, 인디 스피릿 어워드 감독상 후보… "천재가 나왔다"

영화 ‘머드’의 제프 니콜스 감독이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인디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s)에서 감독상 후보에 오르며, 천재 신인감독의 힘을 보여주었다.

제프 니콜스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장편 ‘테이크 쉘터’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며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64회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천재 감독.

특히 이번 ‘머드’로 또 다시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가장 흥미로운 감독’으로 불리며 앞으로의 행보에 평단과 관객들을 주목 시켰을 정도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특수한 사건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머드’는 이번 인디 스피릿 어워드에서 최고 감독상 후보의 영예와 더불어 영화감독, 캐스팅감독, 캐스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로버트 알트만 상’ 수상이 확정되는 등 작품의 힘과 그의 연출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제프 니콜스 감독은 이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업스트림 킬러’의 셰인 커루스 감독,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감독 등 4편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시상식은 산타 모니카에서 2014년 3월1일에 열린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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