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부터 청소년까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스포츠 도박이 요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모바일 인터넷 불법도박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 도박중독의 연령층이 사회생활을 가장 활발히 하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면 최근에는 연령대가 낮아져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대학생들까지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있다
비단 20대뿐 아니라 최근 5년간 500명이 넘는 청소년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찰이 도박 관련 혐의로 검거한 1420세 청소년은 554명이었다 이중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2명이었다
문제는 성장기 아이들의 도박경험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도박중독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놀이를 통해 뇌가 활성화 되는데 정서감정에 관여하는 뇌부터 발달하기 때문에 도박에 한 번 빠져들면 중독이 성인까지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도박중독을 말하기에 앞서 게임중독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도박이 게임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임에 내기를 하는 것과 금전적 모험이 개입될 때 쉽게 도박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앞 문방구나 편의점에서 하굣길 초등학생들이 경품 뽑기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게임이 아이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게임중독으로 이어질 경우 아이들 정신 신체건강은 물론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 스마트기기로 게임을 자주 할 경우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성장판도 자극하지 않게 되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게임으로 밤 늦게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게임의 자극으로 인해 깊이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깨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대표 원장(사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충분한 숙면을 취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게 된다면서 스마트기기나 게임기 컴퓨터의 전자파가 호르몬계를 교란시켜 호르몬 분비가 과다해져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야 할 시기에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 경우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게임 좀 그만하고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살펴보면 게임 TV 컴퓨터 이외의 것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 이성적 판단과 행동이 쉽지 않은 성장기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올바른 정서를 위해서는 게임을 하는 시간을 제한하거나 게임이 아닌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부모가 함께 찾아주도록 해야 한다 또는 하루 1시간 정도의 게임 시간을 정하거나 공부를 마친 후 보상으로 게임을 하게 하는 등 아이들도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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