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수상… "연기자는 감사한 직업"

배우 설경구가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지난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 지난 12월말부터 최근까지 개봉한 영화 ‘타워’,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으로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대표 연기파배우임을 입증했다.

설경구는 지난 연말 블록버스터 영화 ‘타워’에서 불에 맞서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줘 518만 관객을 기록, 2013년 첫 500만 돌파 영화에 등극했다. 이어 개봉한 ‘감시자들’에서는 재치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반장 역으로 극을 이끌어 5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파이’로는 소박한 일상적인 코미디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343만 관객을, ‘소원’에서는 진한 부성애로 27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기며 올 한해 총 1700만 관객을 만나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날 설경구는 인기스타상 수상 후 “올해 개봉작이 많아 애썼다고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연기자는 감사한 직업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경구는 최근 영화 ‘나의 독재자’에 출연을 확정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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