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에도 전문직인 속기사들의 일자리는 오히려 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속기와 기록문화의 발전 방안과 속기사의 취업과 진로에 대해 알아보는 세미나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한국 속기사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속기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속기협회가 주관하는 ‘속기와 기록문화 발전 방안 세미나’(부제: 속기사의 취업과 진로)가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4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속기를 배우고 있는 학생, 속기사 지망생 등 속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열린 ‘속기사 취업설명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참가 신청은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국 속기의 총본산인 국회를 비롯하여 지방의회, 법원, 검찰, 교육기관, 자막방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속기사들이 각 부문 속기 실무의 특징과 현황, 채용 정보 및 전망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속기와 기록문화’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본인이 취업하기를 원하는 분야의 선배속기사에게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할 수도 있다. 또 스마트CAS속기장비를 활용한 스마트속기 시범, 현장 실시간 속기 시연 등 속기사 지망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CAS는 지난 1994년 출시된 한국의 대표적인 속기장비로,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속기사의 직업병을 예방하고 소음이 적은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안정근 회장은 “지난해 열린 ‘속기 취업설명회’가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속기사 일자리에 대한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속기와 기록문화의 발전과 속기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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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17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속기사 취업설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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