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어린이·청소년 우울증/ADHD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우울증과 ADHD 질환을 앓은 만 3~18세 어린이·청소년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즉 과잉행동장애자를 위한 약물 사용량은 해마다 늘어 중고생 연령대의 처방량은 2년 전에 비해 22%나 늘어 19만 건을 넘었다.
문제는 이 악물이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속칭 ‘공부를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오남용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ADHD 약이 집중력을 높여 준다는 속설 때문으로 보인다. 과도한 입시분위기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남용할 경우 심혈관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을 수 있는데다, ADHD가 아닌 사람이 먹을 경우 불면증과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경우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식욕도 줄어들게 되어 예전보다 먹는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키가 덜 자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학업 과열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하는 약’을 남용하기 보다는 아이의 능력에 맞는 공부법을 찾거나 학습능력을 키우는 자연치료법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 키 성장에도 좋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박승만 원장은 “주의력이 결핍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거나 학습에 문제가 생기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안을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하여 조금이라도 호전이 되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방에선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 총명탕을 사용하게 되는데 ‘원지’ ‘석창포’ ‘백복신’이라는 약물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주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외 몸을 피곤하게 하는 원인을 찾아서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면 좀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키도 더 잘 클 수도 있다. 식욕도 늘고 숙면하는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가 잘 자라게 되면 자신감도 밝은 성격으로 변할 수도 있어 학교생활도 즐거워지고 모든 대인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좌·우뇌 학습법
▲좌뇌학습법=①책 읽고 줄거리 요약하여 말하거나 쓰기 ②순차적으로 작업 순서도 만들기 ③계산/셈하기 ④퍼즐 맞추기 ⑤오른쪽 몸(손/발)으로 세밀한 동작 반복하기
▲우뇌학습법=①사실화 그리기/관찰하여 그리기 ②같은 카드 찾아내기 ③숨은 그림 찾기/미로 게임 ④클래식 음악듣기(음악이나 미술감상) ⑤왼쪽 몸(손/발)으로 세밀한 동작 반복하기(글자쓰기, 그림 그리기)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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