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제발표에서 문화영토론을 주제로 저작과 강연을 하는 신용우(소설가·박사2학기)는 ‘왜곡된 일본교과서의 임나에 관한 고찰’, ‘문화적 접근에 의한 대마도의 영토 근거 연구’라는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임나일본부’라는 용어 자체가 일본에 의해 날조된 것으로 원래 ‘임나’는 ‘대마도’이며, 그 근거는 그 당시 왕정도 제대로 수립되지 못했던 일본의 역사적 상황과 대마도에서 출토되는 문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869년 판적봉환 때 일본이 무력으로 강제 점거하기 이전에는 대마도가 고조선 이래 줄곧 우리영토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토론자로 나섰는데 그중 오원규(대한지적공사·박사3학기)는 “대마도가 구한말까지 우리영토였다는 것이 확실한데 왜 영토분쟁지역으로 선포를 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그래야 수복할 수 있는 실마리라도 생길 것이다”라고 대마도 영토분쟁 선포를 주장했으며, 김태식(석사3학기)은 “대마도가 우리영토가 확실한 이상 이승만대통령 시대처럼 반환요구를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며 반환요구를 주장했다.
이날 함께 참석했던 김종남 박사(독도·간도 교육센터 연구위원)은 “우리영토를 사랑하고 지적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연 세미나라서 그런지, 진정한 우리영토의 정의가 어디까지이며 그 영토들을 하루빨리 수복하고 지적학을 통해서 관리하는 방법까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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