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이동연 교수 '프라이머리 표절' 언급 "짜깁기 표절"

이동연 프라이머리 표절 언급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최근 불거진 프라이머리 표절에 입을 열었다.

이동연 교수는 9일 오전 CBS 표준 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듣는 사람이나 전문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 프라이머리의 곡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표절이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아이갓씨'는 에메랄드의 세 곡을 짜깁기해서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 교묘하고 노골적이다"라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정관용 교수가 소속사 입장을 언급하며 '장르의 유사성'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동연 교수는 기존에 있는 음원을 참고할 순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멜로디를 통으로 참고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처를 반드시 밝혔어야 한다. 이해가 안 가는 해명이다"라며 ""프라이머리는 지난해 발표했던 아임백(I'm Back)이라는 노래도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의 97년 노래 크레이브(Crave)를 가사까지 거의 비슷하게 베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이 갓 씨'보다 훨씬 심각한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며 프라이머리의 과거 음악까지 언급했다.

한편,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함께 한 거머리팀의 곡 '아이 갓 씨'는 지난 2일 '무한도전' 방송 이후 현재 국내 모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출전 곡 '아이 갓 씨(I Got C)'는 카로 에메랄드의 곡과의 유사성으로 방송 후 한 차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매체가 에메랄드 측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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