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은 지난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2세트 중반 리베로 부용찬과 부딪혀 왼손 손등뼈를 다쳐 중도에 코트를 빠져나갔다. 인근 병원에서 골절 판정을 받은 김요한은 이날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서울 마이크로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으나 소견은 달라지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 후 완치까지 6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요한은 지난 시즌에 이어 거듭 찾아온 부상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김요한은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훈련 도중 왼 손등뼈를 다쳐 49일간 코트를 비운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도 두 달 가까이 돌아오지 못한 것을 떠올린다면 사실상 전반기에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회복 속도에 따라 후반기 활약 여부가 갈릴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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