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휘팍, 평창권 ’BIG2’스키장 다음주 개장

‘반갑다 겨울아!’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강원도 평창권을 대표하는 두 스키장이 다음 주말 16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기 가동이 한창이다.

해마다 가장 먼저 슬로프의 문을 여는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는 지난 시즌에는 11월 2일 개장했지만 올해는 높은 기온탓에 개장이 미뤄지고 있어 마음 급한 스키어&보더들은 날씨와 현장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애태우고 있다. 양 스키장 관계자는 모두 “다음 주말(16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용평리조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주경기장을 보유한 용평은 42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스키장의 오리지널로서 현재 레드존,골드존,실버존,레인보우존 등 총28면의 슬로프를 보유한 국내 스키장의 대표주자다.

올해 용평은 골드슬로프를 11월 말 조기 오픈한다. 환상적인 코스로 유명한 골드는 시즌 초반 즐기기 어려운 슬로프였지만 제설능력의 향상으로 올해는 일찌감치 문을 연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는 올 시즌 새로운 콘셉트와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 새롭게 다듬어질 드래곤파크의 구성은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파크 이용을 이끌어 낼 것인데 변화의 핵심은 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하여 보더들은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12개의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와 레일을 보강하여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이색적인 것은 듀얼키커가 들어서는데 상급자와 초급자가 동시에 같이 탈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계단식 기물이 추가로 설치되어 연속으로 랜딩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배치한다.

한편 따뜻한 커피 한잔과 휴식을 취하며 멋진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휴식공간을 배치하여 넉넉하고 편안한 라이딩을 제공할 것이다. 셔틀버스는 서울,경기지역의 정류장을 대폭 증가하여(92개 정류소 운영) 교통의 편리를 제공하며 지방셔틀 또한 주6일 운행으로 편하고 쉽게 용평 이용이 가능하다.

용평이 내세우는 설질만족을 위한 ’정설 실명제’도 계속된다. 최선의 슬로프 관리를 위해 각 슬로프마다 정설담당자의 실명과 다짐을 게재하며 최신형 제설기와 신규 정설장비를 다량 확충하여 보다 강화된 하드웨어로 제설, 정설을 지원한다. 또한 최상의 설질로 레인보우코스를 비롯하여 12월 말까지 전 슬로프를 오픈 할 계획이다.

용평리조트는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타워프라자, 드래곤프라자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워터파크는 겨울스키로 피곤한 심신을 온천수에서 풀수있으며 아이들에게는 겨울속의 여름을 만날 수있는 좋은 장소가 될것이다. 또한 드래곤스퀘어는 프라자 2층에 있어 기존의 낡고 어두운 이미지를 버리고 젊은감각의 모던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ZEN 스타일의 블랙과 화이트를 적절히 조합한 공간으로 재 탄생한 것이다. 이 공간에는 여성고객들이 이용할수 있는 여성라운지와 안락한 소파, 티테이블을 배치 하였으며 수유실 공간도 마련하였다. 또한 카페테리아 공간을 확보하여 테이크아웃 커피를 전망좋은 곳에서 마실 수 있게 하였다. 음식점으로는 일식,중식,패스트푸드 등이 영업을 하며 중저가 락커인 이코노미락커를 설치하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의 달라진 큰점은 용평의 메인 위락공간인 타워콘도 타워프라자가 새롭게 변신했다. 다양한 게임과 볼링,당구,펍,레스토랑 등 위락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최첨단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변모했다. 지하1층의 드래곤 스트라이크는 볼링장,당구장,게임장,칵테일바,대형펍,레스토랑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2층의 스타 라이트는 드라마틱한 스페이스로 공간으로 현대식 단란주점과 노래방으로 꾸며졌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스키마니아들 급증으로 인해 일산, 분당, 산본, 평촌 지역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패키지를 이용하면 버스와 리프트를 동시에 할인 받을 수 있다. 1588-0009 033-335-5757

휘닉스파크

1995년 12월 강원도 평창에 건립된 휘닉스파크 스키월드는 12면의 FIS 공인 슬로프를 비롯 총 23면의 슬로프를 운영한다. 특히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모글,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 2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프리스타일 시합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휘닉스파크만의 큰 매력이다.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빠른 스키장 개장과 가장 늦은 폐장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휘닉스파크는 타 스키장 대비 최대 40일 이상 길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해도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빠른 시간에 전 슬로프를 오픈 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는 올해 보드마니아들을 위해 익스트림 브랜드 버튼의 최신 렌탈 보드장비를 확대 도입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버튼 스노보드 장비로 렌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본인 소유 장비에 버금가는 품격 있는 보딩을 즐길 수 있다. 익사이팅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스릴 만점의 익스트림 파크의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현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해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점프 초, 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을 추가하여 이름 그대로 더욱 익스트림한 보딩과 스킹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휘닉스파크는 다양한 시즌권및 세트권을 운영한다. 이번 시즌부터 대구, 부산, 대전, 창원 등 지방 11개 도시 무료셔틀 노선을 확대 해 지방 거주 시즌권 구매자들도 무료셔틀 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해 운행 노선을 확대했으며, 이용인원과 관계없이 버스노선이 매일 운영된다.

국내 최고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Tworld 다이렉트 샵을 통해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3/14 스키시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지난 시즌권 혜택이었던 워터파크 50% 할인과 부대시설 10%할인 등 추가 혜택 또한 제공된다. 시즌권 구입고객은 특별한 가격으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다.

리프트권과 장비렌탈권을 묶은 모바일 세트권도 선보인다.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스키리프트와 장비렌탈을 이용할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13/14시즌 폐장일 까지(단, 12/28 ~ 2/9까지는 성수기 추가요금 10,000원 발생) 사용가능하며, 소정의 추가요금 결제 시 더 많은 시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온라인구매 후 휴대폰으로 전송 받은 모바일 바코드를 스키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사용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 13/14 모바일 세트권과 각종 시즌권은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경우 기자 kjwun@sportswor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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