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차우찬 “4전 전패도 했잖아요, 느낌 아니까!”

“4전 전패해봤잖아요, 느낌 아니까!”

삼성 좌완 투수 차우찬의 입담이 터졌다. 28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잠실) 4차전을 앞두고 차우찬은 대구 1, 2차전 이후의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데 그게 웃음폭탄이 됐다. 삼성은 홈 1, 2차전에서 모조리 패한 뒤 위기감에 휩싸여 상경, 27일 잠실구장서 3차전을 맞이했다. 다행히 3-2로 승리하면서 반격의 1승을 거뒀고, 두산은 홍성흔 오재원 이원석 등의 부상후유증을 겪게 됐다. 삼성의 역전시리즈도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런 가운데 차우찬에 “2패 후 괜찮았느냐”고 묻자 활짝 웃으며 “4전 전패도 했잖아요, 느낌 아니까!”라고 툭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성은 2010년 한국시리즈서 SK에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