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미디어데이 토크박스] 배영수 "유희관, 트로피는 우리 겁니다!"

“유희관, 트로피는 우리 겁니다.”

삼성 우완 배영수가 유희관의 입담에 제동을 걸었다. 23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배영수는 평소 끼던 렌즈 대신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지적(?)인 외모를 뽐냈다. 그런데 두산 측 대표선수로 나선 유희관은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그러자 막판 배영수가 유희관의 발언에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관은 마지막 각오를 묻자 “두산표 해피엔딩 영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트로피를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얼마나 무거운 지 내가 들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배영수는 가만히 있다가 자신에게 마이크가 오자 “삼성이 왜 삼성 라이온즈인지 꼭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하더니 고개를 돌려 유희관을 보며 “유희관 선수, 우승 트로피는 우리 겁니다!”고 받아쳐 재미를 더했다.

대구=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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