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대회 기권 알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98만8835 유로)에서 기권했다.

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나달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위스 바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유감스럽다”며 “최근 매우 지쳐 있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무릎 부상을 털고 2월 테니스 코트로 복귀한 나달은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고 투어 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특히 이달 초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라서면서 새 전성기를 맞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나달은 다음 주 대회에 나가지 않는 대신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600만 달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상위 랭커 8명만 나갈 수 있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 나달은 9년 연속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한 적 없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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