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오늘 밤 tvN ‘감자별’ 첫 등장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장기하의 첫 연기도전이 15일 밤 9시15분 tvN ‘감자별’ 8회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장기하는 ‘감자별’에서 근심걱정 없이 달동네 반 지하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 빠져 유유자적하는 음악계의 딴따라 산신령 장율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김병욱 감독이 “장율 역은 장기하 본인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던 만큼 장기하의 첫 등장이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었다.

이날 방송된 8회에서 장기하(장율 역)는 밴드 공연을 보러 클럽을 찾은 서예지(노수영 역)와 첫 만남을 가졌다. 유학 중 만나 함께 한국으로 들어온 애인 줄리엔(줄리엔 강 분)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고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던 수영이 기타리스트 장율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면서 이들의 러브라인이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 앞서 ‘감자별’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장기하까지 등장하며 ‘감자별’의 주요 인물들이 어떤 캐릭터인지 시청자들에게 모두 소개하게 된다”며 “극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감자별’이 등장하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일상의 불확실성’ 속에 유머를 담아내려는 기획의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 “오늘 8회가 앞으로 극 전개에 중요한 기점이 되는만큼, 이후 캐릭터들의 변화를 예측해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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