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73)가 '무연고 변사자'로 홀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5월29일 서울역 '노숙인 다시 서기 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할머니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이미 앓던 암이 복막에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고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까지 이곳에 머물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후 권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쓸쓸히 안치됐다.
이어 "할머니 사망 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지새워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을 떠난 '맥도날드 할머니'의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이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집단으로 매장된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이라니 안타깝다" "맥도날드 할머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맥도날드 할머니 어쩌다 그렇게 되셨을까" "맥도날드 할머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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