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푸마 유니폼’ SNS 유출… 범인은 누구?

아스널 푸마 유니폼을 입은 사냐, 크리스티, 앙리, 지루드(왼쪽부터)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캡처
 아스널의 새로운 ‘푸마 유니폼’이 SNS를 통해 먼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지난 5월 20년간 스폰서 계약을 맺어왔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대신 푸마와 새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총액 1억7000만파운드(약 2863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최근 리버풀이 워리어스포츠와 체결한 연간 2500만 파운드(약 421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이다. 현재 나이키가 생산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아스널은 2013∼2014시즌까지 나이티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부터 푸마 유니폼으로 갈아 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푸마 유니폼이 공개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범은 역시 SNS였다. 아스널의 주출 선수인 올리비에 지루드와 바카리 사냐는 최근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와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자메이카의 린포드 크리스티와 만남을 가졌다.

 만남을 기념해 네 사람은 기념촬용을 했고, 이를 린포드 크리스티가 자신의 SNS인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의상이었다. 티에리 앙리와 올리비에 지루드가 이날 입은 의상은 푸마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애초 다음 시즌부터 착용하기로 돼 있는 유니폼이 이 사진으로 인해 먼저 공개된 것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9일 인터넷판을 통해 “거너스(아스널 애칭) 군단의 새 유니폼이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공개됐다”고 설명하며 “논란이 된 사진을 SNS에 올린 린포드 크리스티는 논란이 된 이후 사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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