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어떤 비밀 숨겼길래…협박 당했나

‘미녀들의 수다’ 출신 연극배우 라리사가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일반인과 결혼했다가 곧 이혼한 사실이 공개됐다. 그런데 라리사는 이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어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라리사와 함께 하고 있는 극단 수유동 사람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요청을 하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에 대해 밝히겠다”고 알렸다.

수유동사람들 대표에 따르면 “6일 새벽 12시 50분께 라리사에게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도저히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극단대표로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라리사가 살고 있는 한남동으로 달려갔다”며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라리사를 간신히 진정시키고 새벽 3시께 안정을 취한 라리사를 통해 충격적인 협박 내용 전모를 전해 듣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건임을 판단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라리사 본인이 직접 나와 사건의 정황과 협박내용 전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진실을 먼저 밝히고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암시했다.

라리사는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나타샤의 귀환’, ‘개인교수’ 등에 출연해 왔다. 라리사는 7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피카소극장 2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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