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벤 필립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은 지난 8월25일 헤라클레스전 이후 약 한 달만, 도움은 시즌 첫 기록이다. 에인트호벤 홈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로 가득 찼다.
사실상 세 골에 기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중원에서 왼쪽 측면에 있는 빌렘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빌렘스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박지성은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돌아들어가는 힐리에마르크에게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힐리에마르크가 오른발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23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움직임으로 중앙부터 단독 돌파 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이날 최고 평점인 3.5점을 부여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양광열 기자
사진=PSV에인트호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에인트호벤-아약스전 하이라이트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EN1-wasq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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