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 5S'와 '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 5C'를 공개한 가운데, '아이폰 5C'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 5C'는 뒷면과 옆면 플라스틱 일체형에 16기가바이트 모델을 2년 약정으로 구입할 경우 99달러, 우리 돈으로는 11만원이 채 되지 않는 파격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저가 스마트폰이다.
이에 매우 대담한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격 메리트가 아니더라도 차이나 모바일 같은 대형 통신사와의 제휴와 같은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약정이 없을 경우 출고가가 최저 549달러에서 시작한다는 점 등이 실패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약정 보조금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요금에 포함되는 '비용'일 뿐, 평균적인 중국 소비자들은 이 가격을 감당해낼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출고가가 200~300달러에 불과한 안드로이드폰이 점령하고 있는 저가폰 시장에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에 결국 마진율 타격을 감수하고 시장에 뛰어든 애플로서는 판매량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 새로운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는 오는 20일 미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9개 나라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는 올 연말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