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김남훈은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다 하반신 마비로 병원으로 후송됐을 때의 상황과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남훈은 하반신 마비로 6개월 동안 침대생활을 벗어나지 못했고, 피나는 노력을 다한 끝에 사고 후 20개월 만에 다시 링에 복귀할 수 있었다.
김남훈은 “실려갔을 때 평생 형광등과 천장만 바라보며 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레슬링을 할 때는 심장박동이 달랐다. 그 느낌을 잊고 살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김남훈은 “관객들이 예상하는 시나리오, 구성을 뛰어넘는 것을 보여주면서 정복의 쾌감? 내가 이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는 쾌감을 느낀다”고 프로레슬링의 매력을 설명했다.
일본어가 유창한 김남훈은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도 악역으로 출전하는 등 한일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열혈남이다. 각종 방송출연은 물론 신문 잡지 기고까지 활발히 하면서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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