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개그우먼 송인화, 연기자 출신 유망주에서 대마초 추락까지

연기자 출신 개그우먼 송인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배우 출신 개그우먼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송인화이기에 대중의 충격도 역시 크다. 송인화는 경찰로부터 지난 6월과 7월 미국과 한국에서 언니와 함께 두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인화와 언니는 모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송인화는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으며 미국에서 호기심에 대마초를 흡연했고 일부 남은 대마초를 국내로 들여와서 한 차례 더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한 달 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버티고’에 출연하던 송인화는 과거 배우 시절 사진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개그우먼이지만 촉망받던 여배우 출신답게 다양한 화보들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것. 더구나 배우를 놔두고 개그우먼으로 도전해 존재감을 드러내 호감도가 급상승 했다. 

송인화는 현재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지난 4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 상태. 그러나 송인화는 앞서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KBS 2TV 드라마 ‘반올림3’, 채널CGV ‘리틀맘 스캔들’, MBC 시트콤 ‘코끼리’ 등 신인 여배우들에게는 엘리트 코스나 다름없는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다. 특히 ‘두사부일체’ 2편인 ‘투사부일체’에는 송인화 외에 현재 영화계 대세로 자리잡은 한효주도 출연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이후 공포물이나 시트콤, 그리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연기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을 송인화도 거쳤다.

그런 송인화가 새롭게 개그우먼으로 또 다른 연기 인생을 펼쳐 많은 이들이 응원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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