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영화 '사도'서 악랄한 고문관 열연… 짧지만 강렬

배우 기주봉이 영화 ‘사도-신이 보낸 사람’에 합류했다.

영화사 태풍코리아는 “연기파 배우 기주봉씨가 영화 ‘사도’에 보위부간부 역으로 뒤늦게 합류해 열연했다”고 밝혔다. 기주봉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온 주철호(김인권)의 아내 영미(오산하)를 고문하는 장면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

태풍코리아는 “기주봉씨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역할을 열연해 주위의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기주봉씨의 고문하는 장면은 짧고 강렬하게 비춰질 것이다”고 말했다. 기주봉은 최근 영화 ‘노리개’와 ‘몽타주’에 출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사도-신이 보낸 사람’ 북한의 강제적인 체제 아래에서 벌어지는 한 마을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김인권을 비롯해 최규환, 홍경인, 조덕재, 김재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사도’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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